본문 바로가기
맛집/밥

[대구맛집 / 대봉동맛집] 냉동 삼겹살이 먹고 싶을 땐 아폴로식당에 갈겁니다.

by DoonD 2021. 8. 1.
728x90
아폴로식당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263369432/home?entry=plt


주소 : 대구 중구 대봉로 225 아폴로식당
영업시간 : 매일 17:00~00:00 일요일 휴무
화장실 : 구분
단체석 : 가능


정했다.
앞으로 냉삼이 먹고싶을 땐
이곳으로 가기로...
아폴로식당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비가 갑작스럽게 미친듯이 오는 날이었다.
저쪽 하늘은 햇빛이 쨍쨍한데,
내가 있는 곳은 미친듯이 비가 쏟아졌다.
정말 이상한 날씨다.

그래도 그만의 매력이 또 있는 법.
냉동삼겹살이 먹고싶어졌다.
덥고 습해 짜증이 났지만,
자글자글 기름 끓는 소리를 들으며
냉삼을 먹으면,
불앞이라도 그 짜증이 씻겨 내려갈 것만 같았다.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친구들을 불러냈다.
부르면 바로 달려와주는 친구들
사실 나를 보러 오는건지
술 마시기 위해 오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어쨋든 윈윈이니까 뭐 ^^

식당앞에 도착할 무렵
다행히 비는 그쳤다.


내부로 들어서면,
추억의 학교 의자가 틈틈이 놓여있다.
컨셉은 레트로로 잡은 듯 하다.
하긴 식당 이름부터가 아폴로니까!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어떻게 보면 저렴한 편이기도 하다.
솥뚜껑 삼겹도 맛있다고 친구가 추천해봤지만,
오늘 나의 목표는 오로지 급냉삼겹이기 때문에
급냉삼겹만 주문을 했다.


맛있게 먹는 방법!
우리의 초이스는 김치말이 국수였다.


기본반찬의 구성도 알차다.
고사리와 김치는 불판에 구워 먹으면 아주 맛있다.
일단 고기가 나오기 전에
너무 배가 고팠기에
계란찜으로 허기를 달래며 기다렸다.


주문한 삼겹살이 나왔다!!!
직원분이
딱딱하게 네모네모한 삼겹살을
오와열에 맞춰 가지런히 놓아주시고,
고사리와 김치 그리고 버섯까지
불판에 올려주시고 가셨다.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후추를
기호에 맞게 뿌려 구워먹으면 된다.
난 왜 계속 후추뿌리는 걸 까먹는건지... ㅜㅜ
한 판을 후추를 까먹고 그냥 구웠다가,
친구들한테 크게 한소리를 들었다.


아주~ 아주~
잘 익어간다.
냉삼은 얇아 빨리 익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 딱 한번만 뒤집고 바로 먹어야 한다.
그래야 촉촉하고 탱글 쫄깃하다.
지금 보니 또 먹고싶어진다.
저거... 진짜 맛있는건데 ㅜㅜ


첫 점은 삼겹살로 고사리를 싼 후
소금에 콕 찍어 먹었다.

고사리...
삼겹살이랑 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닙니까...?


사진을 완전 엉망으로 찍었다.
두번째는 어쨋든 파채를 듬뿍 싸서 함께 먹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김치말이국수가 나왔다.

난 이게 너무 먹고싶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달걀이 아니고 콩알만한 메추리알이 ㅋㅋㅋㅋ
그래도 삼겹살이랑 너무 잘어울리는 국수다.
군침 꼴깍


크으...
본인의 원픽은 삼겹살과 김치말이 국수의 조합이다.
이렇게 저렇게 다 먹어 보았지만,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를
기름 자글자글 끓는 삼겹살로 싸 먹으면,
그야말로 이 세상 맛이 아니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맛돌이 찐맛돌이다.

포스팅을 하면서도
자꾸 침이 꼴깍 넘어간다.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만 할듯...

이 뒤로는 남겨진 사진이 없다.
아마 오롯이 먹는데에만 집중을 했기 때문일 터.
냉삼을 앞에 두고
사진찍느라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계산할 땐 카운타에서

너무 맛있는 한끼를 먹었다.
집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냉삼이 먹고싶어질 때면
항상 이 곳을 찾아올 것 같다.
자주 올 것 같다.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
잘 먹고 갑니다!

728x90

댓글